본문 바로가기

AI時客5

전화 체인 모델과 조직의 환각 귓속말 게임 혹은 여러가지 변형 형태의 메시지 전달 게임이 있다.한국에선 "가족오락관" 시절의 벽보고 말하기도 있고, 여러 단계의 벽을 쳐 놓고 그림으로만 소통하는 경우도 있다.처음에 의도했던 답변과는 완전히 다른 엉뚱한 대답이 나오게 되는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다."오늘 짜장면 먹었어."가 마지막에서는 "엄마랑 공원에서 축구했어" 같은 식으로 전달되는 엉뚱함이 묘미랄까?미국에선 전화기 놀이라고 하는 어린이들 게임이 있었던 것 같고,이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모델이 연구되었다고 한다. 보고라인을 타고 정보가 올라갈수록, 사실은 누락되고, 수치는 정제되며, 리스크는 완곡해진다.이른바 ‘전화 체인 모델(Telephone Chain Model)’.정보가 ‘계단식 보고 체계’를 따라 .. 2025. 7. 13.
경험의 멸종 서점에 들렀다가, 크리스틴 로젠의 『경험의 멸종(The Extinction of Experience: Being Human in a Disembodied World)』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 사들고 들어오며 순식간에 읽어버렸다.예상하셨겠지만, 디지털, 가상현실, AI 기술이 인간의 현실 경험을 침식해 나가고, 자연에 대한 느낌이나 인간관계의 소소한 감정들을 잃어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와 동시에 현실의 접촉이나 계획에 없던 순간, 사물의 느낌과 같은 실제적 경험을 되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이런 논의 자체를 AI의 확산 시점에 다시 접하게 되어 오랜만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1. 비슷한 질문은 20년도 더 전에 있었다. 어느 프랑스인이 내게, 한국인들이 이미 싸이월드와 같은 웹세상에.. 2025. 7. 3.
시대를 관통하는 윤리의 기준과 AI 시대의 Humanity 윤리의 기원—신, 인간, 그리고 타자인류의 윤리적 사고의 중심에는 '황금률(Golden Rule)'이라 불리는 보편적이고 오래된 도덕 원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원칙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에서 발견되며,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간단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교의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慾 勿施於人 :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교과서를 통해 익숙한 문구입니다. 크리스트교에서는 예수의 가르침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불교,이슬람 등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는 인간의 도덕적 직관이 특정 종교나 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인 인간 경험에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윤리적 원칙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무신론.. 2025. 5. 26.
컨설턴트의 디지털 역설 : 시대에 뒤처지는 전문가들 컨설턴트의 디지털 역설: 시대에 뒤처지는 전문가들## 1. 시대 역행적 전문가가 늘어난다.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컨설턴트의 디지털 역설'이다. 특히 한국의 컨설턴트들은 제한된 프로젝트 환경과 정형화된 업무에 갇혀, 오히려 시대의 변화와 기술 혁신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업무 방식을 고객사에 제안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있다.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풍요 속의 빈곤' 현상이다. 대형 컨설팅 펌들은 방대한 양의 리서치 자료, 분석 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컨설턴트들은 과중한 프로젝트 일정과 클라이언트 대응에 치여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2024. 11. 29.
AI 어플리케이션 적용 전략 - 단상 나델라·벤지오 "테스트-타임 컴퓨트가 새로운 AI의 스케일링 법칙" - AI타임즈나델라 CEO는 AI 성능이 6개월마다 2배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제시. 이는 무어의 법칙보다 빠른 혁신 속도 강조. AI 발전의 새로운 확장 법칙 필요성 논의.내가 보기에, 특정 결과를 위한 작업이 3개월 이상 소요되면, 그 개발은 다음 단계로 넘기는 접근 방식이 필요. 복잡성을 줄이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전략. 현재 국내 주요 회사의 프로젝트의 기대 수준과 수행 방식에 수정이 필요.도리어 중장기적으로 사내의 데이터 정비와 메타 정보 보강 필요.. 맥락별 내외부의 데이터 접근성 강화를 통해 AI의  조직 내 활용성을 제고해야할 듯. 2024. 11. 23.